남자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서현덕(세계랭킹 63위.삼성생명)이 2011 국제탁구연맹(ITTF) 영국오픈 21세 이하(U-21) 단식 정상에 올랐다.
서현덕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U-21 남자 단식 결승에서 김민석(56위.인삼공사)을 4-0(11-8 16-14 11-9 11-5)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왼손 셰이크핸드 전형의 서현덕은 팀 선배 이상수(64위.삼성생명)를 꺾고 올라온 김민석의 파워 넘치는 공격에 2세트에서 듀스게임을 벌이는 등 애를 먹었지만 한발 앞선 공격으로 추격을 뿌리치고 완승을 마무리했다.
서현덕은 이날 승리로 지난 27일 일반부 단식 1라운드(64강)에서 폴 드링콜(영국)에게 져서 탈락했던 아쉬움도 덜어냈다.
U-21 여자 단식에서는 강미순(38위.대우증권)이 결승에 올랐지만 이시카와 카스미(일본)에 2-4(12-10 3-11 7-11 13-11 8-11 8-11)로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일반부 남자 단식에서는 오상은(13위.인삼공사)과 유승민(15위.삼성생명)이 8강에 올랐지만 모두 중국 선수를 넘지 못했다.
오상은은 왕하오(3위)에 1-4(14-12 10-12 4-11 8-11 6-11)로 졌고 유승민도 마린(5위)에 1-4(4-11 4-11 11-6 1-11 5-11)로 막혔다.
여자 단식에서도 박미영(17위)과 문현정(68위.이상 삼성생명)이 8강까지 살아남았지만 박미영은 궈옌(1위.중국)에 1-4(5-11 11-8 2-11 9-11 7-11)로, 문현정은 류스원(6위.중국)에 0-4(4-11 4-11 9-11 7-11)로 져 고배를 마셨다.
복식에서는 남자부 정영식(47위.대우증권)-김민석이 4강에서 왕하오-마린에 0-4(7-11 2-11 4-11 5-11)로, 여자부 강미순-이은희(42위.단양군청)가 역시 4강에서 만난 궈옌-궈웨 조에 0-4(6-11 3-11 12-14 6-11)로 완패하면서 모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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