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동 동아한일·성원, 서곡 주공아파트 '1억 1000만원'
전주시내 33개 동지역 중 전용면적 60㎡(구 23~25평)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신동과 효자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에 따라 같은 평형대의 아파트라도 수천만원의 전세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국토해양부가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도내 539건의 1월 실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주지역 33개 동 지역 중 60㎡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1억 1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진 서신동과 효자동3가 지역이었다. 국토부는 그동안 실제 매매가격은 공개해왔지만 전월세 가격을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파트의 노후정도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지만 전주 서신동과 효자동3가 지역에 이어 전세가격이 비싼 곳은 삼천동과 평화동, 호성동, 진북동 등이 8000~9000만원 선을 유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서신동 동아한일과 성원, 효자동3가 서곡 주공아파트가 각각 1억 1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서신동 중흥 9500만원, 삼천동 1가 삼천하이츠와 평화동2가 두산경복궁, 현대아파트가 각각 9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호성동 1가 호성주공2차가 8500만원에, 송천동2가 송천주공이 8000~9000만원, 효자동1가 상산타운이 82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1월 공개 물량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효자동1가 비사벌 1층(4000만원)으로 같은 지역의 상산타운과 4200만원, 최고가를 기록한 서신동 동아한일과는 7000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2009년부터 전주지역의 60㎡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가격도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면서 "특히 서신동과 효자동 등의 지역은 수요자는 많은데 물량이 없어 전세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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