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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주유소 400곳으로 확장…유류 유통시장 파장 예고

민간 4대 정유사 보다 저렴 기존 주유소업계 반발 살 듯

유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4대 정유사보다 가격이 저렴한 NH-OIL(농협폴) 주유소가 작년 222개소에서 올해 400개소로 대폭 늘어나게 돼 유류 유통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농협은 9일 농촌지역 유류가격 안정과 농업인의 유류비 절감을 위해 농협폴 주유소를 지난해 222개소에서 올해 400개소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폴 주유소는 농협중앙회가 개별 농협주유소의 물량을 모아 공동구매한 뒤 전국에 공급하기 때문에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민간 4대 정유사폴 주유소의 가격보다 싸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우 농협폴주유소의 유류가격은 4대 민간 정유사폴 주유소에 비해 보통휘발유 ℓ당 27.31원, 자동차용 경유 28.63원, 실내등유 51.31원 각각 저렴했다.

 

농협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농협폴 주유소를 이용하는 농업인과 지역소비자에게 올해 280억원 정도의 직접적인 유류비 절감 혜택이 있으며 지역 유류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간접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지난해까지 도내에 운영되고 있는 농협폴 주유소는 47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훨씬 많은 주유소가 운영될 것으로 보여 기존 주유소 업계의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실제 도내 주유소 업계 한 관계자는 "어쨌든 공룡집단이 싼 가격에 기름을 공급할 경우 지역 영세주유소들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농협의 경우 유통과정의 원가를 절감해 공급한다고는 하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자영주유소들이 어려움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있는만큼 상생의 방안이 함께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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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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