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지역 최대 축산집약지로 새만금의 수질 오염원인 용지면 일대 축산단지에 대한 환경개선안이 24일 발표된다.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은 이날 오전 김제시청에서 용지축산단지의 환경개선을 위한 정부 대책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이병국 단장과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새만금위원회 강현욱 위원장, 환경부 문정호 차관과 용지 주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용지 일대 환경개선을 위해 가축분뇨 처리시설 증설, 생태하천 복원사업, 마을 하수도 설치사업 등이 포함된 지원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 관계자는 "새만금 유역의 수질 오염원에 해당하는 용지축산단지 환경 개선과 일대 한센인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설명했다.
김제시는 지난 1월 시를 방문한 새만금위원회와 새만금기획단에 용지지역의 환경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축사시설 현대화, 인근 하천의 생태화천화, 한센인 복지회관 건립 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용지지역은 현재 돼지 7만1천300마리, 닭 73만4천 마리, 소 287마리 등이 사육돼 하루 430t가량의 축수폐수가 배출되고 있다.
용지지역은 특히 2008년 4월 전국 최초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270개 농가의 닭.오리 등 293만여 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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