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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우리 하천에 안맞아"

오경섭 교수, 환경 세미나서 주장

오경섭 한국교원대 지형학과 교수는 11일 "현정권의 4대 강 사업은 우리나라 하천에 어울리지 않은 반시대적 토목 공사"라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세미나를 통해 '유럽 하천과한국 하천의 비교-우리 모래 강의 효능' 주제의 발제문에서 "하천에서 모래톱은 가장 우수한 수질 정화 필터다.

 

모래톱이 잘 발달한 우리나라 하천은 유럽에 비해 좋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교수는 "계절적으로 유량 변동이 큰 우리나라에서는 모래톱이 없어서는 안될 지형 요소"라며 "모래톱은 강물이 불어날 때 통수를 원활케 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수위가 낮아지면 다시 퇴적돼 갈수기를 견뎌 주는 등 생태계와 인간 모두에게도움이 되는 물 저장고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리의 센(Seine) 강은 하폭이 좁지만 거의 자연 상태로도 유람선과 거룻배가 운행될 정도로 수심이 깊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하천은 다량의 모래를 공급할수 있는 유역의 풍화 조건과 퇴적될 공간이 많은 산지하천 특색을 지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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