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의 구성종목의 명암이 내달 10일 바뀐다.
한국거래소는 5일 현재 코스피200 대상 종목을 심의중이며, 이달 말 새로운 구성 종목을 결정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뀐 종목은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날인 6월10일부터 적용된다.
윤기준 한국거래소 인덱스팀장은 종목 변경 기준에 대해 "시가총액과 산업별 비중, 유동 비율을 참작해 종목을 조정중이다. 심의가 끝나기 전에는 신규 진입 종목의 숫자나 업종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의 대표적인 200개 종목으로, 지난 1994년 6월 도입된이래 매년 6월마다 시가총액 변화 등을 반영해 퇴출 및 진입 종목을 가려내고 있다.
코스피200은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만큼 추종하는 자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구성종목의 변화는 해당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이때문에 매년 이 시기면 종목 변경에 투자자의 이목이 쏠린다.
증권사들은 저마다 전망을 내놓으며 종목 변경을 기회로 활용할 것을 투자자에게 권하고 있다.
한화·한국투자·동양·대신증권 등 4개 증권사가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할 종목은 15~20개가 될 전망이다. 최근 6년간 평균 12개 종목 안팎이 바뀐 것을 고려하면 많은 수치다.
이들 증권사는 신규 진입 종목으로 대한생명, SK C&C, 한전기술, 락앤락, 진로, 금호타이어, 코오롱인더스트리, 베이직하우스, 에스엘, 동양기전, 쌍용차, 화신, 한국쉘석유, 한일이화, 일진디스플레이 등이 유력하다고 공통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동부화재, 한진해운, 아시아나항공, STX메탈, 아이에스동서, 동아원, 이수화학, 세종공업 등도 편입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제조업이다. 기존 코스피200 구성종목에서도 산업별 비중은제조업(59%), 금융 (15%), 서비스(14%) 등의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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