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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전주시립도서관 '어린이 독후활동대회' 대상 조민우군

전주 송원초 3학년…"제 작품 주인공처럼 예쁜 동생 갖고 싶어요"

전주시립도서관 '어린이 독후활동대회' 에서 대상을 받은 전주 송원초 조민우군이 송하진 시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엄마, 나 동생 낳아 주세요. 여자 동생으로요."

 

전주시립도서관은 12일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4층에서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개최한 '2011 어린이 독후활동대회' 입상자 34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초등부 독후감 대상으로 '내 동생 싸게 팔아요'란 제목으로 책을 읽고 느낀 감정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한 조민우(송원초 3학년) 어린이의 작품이 선정됐다.

 

'내 동생 싸게 팔아요'의 내용은 동화 주인공인 짱짱이가 평소 말을 듣지 않고 고자질을 일삼는 동생이 미워 시장에 내다 팔려고 하다가 마음을 바꿔 동생을 좋아하게 되는 내용이다.

 

민우 군은 "짱짱이가 동생을 시장에 팔까봐 조마조마 했고 만약 동생을 팔았다면 엄마에게도 혼나고 나중에 짱짱이도 동생이 보고 싶어서 울게 될 것"이라며 "나도 짱짱이처럼 여자 동생이 하나 생긴다면 같이 소꿉놀이도 하고 까불어도 혼내지 않고 많이 이뻐해 줄 거다"고 말했다.

 

또한 "엄마에게 동생 갖고 싶다고 말했는데 엄마는 아빠에게 얘기하라고 하고 다시 아빠는 엄마에게 얘기 하라고 하신다"며 "동생을 갖고 싶을 때 누구에게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 했다.

 

민우 군은 평소 학교 도서관을 이용해 책을 많이 빌리기로 소문이 나 있으며, 미술과 체육 등 예체능에 재질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민우 군의 미래 꿈은 태권도 관장으로 민우 군이 커서 판검사 등 학식 높은 사람이 되길 기대하는 부모님은 속상하다고 한다.

 

민우 군은 "먼저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지는 몰랐는데 이렇게 대상을 받고 보니 얼떨떨하면서 기쁘다"며 "사실 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 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고 보니 앞으로도 글을 열심히 써야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유치부 독후화부문(그림) 대상은 박민환(만5세) 어린이의 '숯 달고 고추 달고'를 읽고 느낀점을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 선정됐으며, 독후활동 대회에는 모두 293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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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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