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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군산시 청원경찰 강호성 씨

"가수로 제2인생, 어려운 이웃에 힘 주고파"

군산시에서 20여년동안 청원경찰로 근무한 강호성(57·사진) 씨가 최근 음반을 발표하며 '강성호'란 이름의 신인가수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시 철새조망대 청원경찰 강호성 씨는 최근 '다시 못 올 내 청춘'을 타이틀 곡으로 전통가요 앨범을 발표했다.

 

강 씨는 1992년 4월 군산시청에 입사해 건설과 도로반장을 거쳐 현재는 철새조망대 청원경찰로 근무하는 군산시청에서 잔뼈가 굵은 군산 토박이로 정년을 3년 남기고 있다.

 

평소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강 씨는 지난 1987년 동아건설 기술자로 리비아 공사현장에서 타향살이를 하던 시절 노래로 동료들을 즐겁게 해 주던 추억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당시의 경험으로 노래가 자신은 물론 타인들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도구라는 사실을 깨닫고, 1년 6개월의 외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군산시청에 취업한 이후 줄곧 노래 봉사활동을 해 왔다.

 

봉사활동에서 줄곧 남의 노래만을 불러오던 강 씨는 '내 노래를 갖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 오던 중 3년 전부터 활동해 오던 금강문화예술원 김갑식 원장의 도움으로 지난 3월 준비 작업에 들어가 이달 초 마침내 자신의 첫번째 음반을 완성했다.

 

강 씨의 음반에는 '한방의 부르스'로 유명한 가수 전승희씨가 작사·작곡한'다시 못 올 내 청춘',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등 2곡과 MR버전 등 4곡이 수록돼 있다.

 

20일 한국 방송가수노동조합에서 가입을 승인한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정식 가수가 된 강 씨는 앞으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에게 숨겨오던 음반 취입 사실이 알려지자 부인과 1남3녀의 자제들도 "평소 그렇게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시더니 소원을 풀게됐다"며 강씨에게 힘을 실어줬다.

 

강씨는 "내 노래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던 꿈이 이루어져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내 노래를 듣고 힘들어 하는 이웃들이 힘을 내고 용기를 얻는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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