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4 18:1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부안
일반기사

국도 30호선 조기개설에 주민들간 이견

변산·격포 "관광객 유인..개통 서둘러야" 부안읍 "지역경제 위축 불가피"

부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도 30호선 하서-변산구간의 도로확장공사를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은 격포와 변산을 잇는 국도30호선 공사구간. (desk@jjan.kr)

부안지역 하서와 변산을 잇는 국도 30호선 조기개설 여부를 놓고 지역내 주민들간의 의견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처럼 하서-변산구간의 조기개설이 요원해지면서 외지 관광객들의 불편이 심화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동진-하서-변산-진서-보안 등을 연결하며 지역내 관광인프라로 손꼽히는 국도 30호선의 경우 오는 2014년까지 하서-변산구간의 확장도로 개통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30호선 도로 완전개통과 관련해 변산·격포지역 주민들은 '조기개설'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부안읍 주민들은 조기개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숨기지 않고 있다.

 

실제로 변산·격포지역 주민들은 "새만금방조제도로가 전면 개통되고 충남이 당진-군산까지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부안지역 유인을 위해서는 하서-변산구간 조기개통이 절실하다"면서 "새만금방조제와 연결되는 하서-변산간 4차선 도로 개설이 늦어질수록 관광수요 선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부안읍 지역민들은 "가뜩이나 부안읍 상권이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하서-변산구간이 조기 완공된다면 지역경제 위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조기완공을 반기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휴가철을 맞아 부안을 찾은 대다수의 외지관광객들이 하서-변산구간의 조기완공을 적극 반기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대승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새만금전시관 앞까지 진입한 외지차량들은 차선축소로 인한 정체가 심해질수록 군산쪽으로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도 30호선의 조기완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우 epicure@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