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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조 단체행동, 파문 확산

농어촌버스 운행 중단 일주일째

속보=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업체인 새만금교통㈜의 폐업 일주일째를 맞아 지역민들이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교통 노조가 단체행동에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새만금교통 노조는 4일 부안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사업주의 폐업을 미리 감지하고 지난 2008년부터 부안군에 수차례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군은 '소귀에 경읽기'식으로 무시했다"면서 "부안군도 군민의 발인 버스를 멈추게 한 책임이 있는 만큼 사태해결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부안읍 등에 자신들의 입장을 적은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폐업사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 이후 전체 43대의 농어촌버스 가운데 스마일교통㈜ 소속 20대만 운행되면서 지역민들의 발이 묶이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고생들과 출·퇴근 승객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으며, 지각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김호수 부안군수는 4일 새만금교통㈜의 폐업에 따른 교통문제와 관련해 "군정과 군민 모두가 응집력을 발휘해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지난 7월 파업 이후 벌어진 사태로 군민들의 이해를 돕고 함께 교통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월례조회에서"업체의 사정에 의해 폐업하는 군 단위에서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군민들의 삶에 절대적인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그러면서"부안의 버스 운행 조건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으며, 김제의 경우 부안 보다 버스 운행면적과 인구수 등 수요가 많지만 실제 운행되고 있는 버스에 불과하다"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상비 지출 등 구조상 문제가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월례조회에서는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민생활지원과 김미옥 통합조사담당(6급)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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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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