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임대로선 정상화 힘들어…특혜 없다" 일축
속보= 김제시가 최근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하동 노인복지주택사업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설명했다.
백순기 김제시 경제개발국장은 26일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동 노인복지주택은 지난 2003년도에 시작, 사업을 추진해오다 사업시행자의 부도 등으로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에서 중단됨으로써 7년 동안 방치 되고 있다"면서 "이를 계속해서 방치할 경우 도심 흉물로 전락은 물론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변질될 우려가 높아지면서 노인복지 메카로 자리잡은 김제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백 국장은 "현재 공사가 중단돼 방치된 상태에서 당초 목적과 취지대로 임대로 할 경우 노인복지주택을 정상화 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본 건물의 정상화 및 하도급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임대에서 분양으로 변경, 처리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S주택건설의 내부사정으로 인해 대표자가 변경돼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분양 전환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설계변경인가 처리가 곤란하여 유보한 상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분양전환 특혜, 간부 간 알력, 불협화음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었으나 업무조율 과정에서의 이견으로, 분양전환에 따른 특혜는 전혀 없다"면서 "2008년 8월4일 전에 허가를 받거나 사업계획이 승인된 노인복지주택은 소유권보존등기 이후 양도(매매 등) 또는 임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제 하동 노인복지주택사업은 그동안 임대로 추진 중 사업시행사 부도로 방치돼 오다 시행사가 다시 일반분양으로 전환을 요구, 행정당국이 이를 수용할 뜻을 보이자 특혜논란이 일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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