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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번 도전 운전면허 딴 차사순 할머니, 운전대 놓은 까닭은?

잦은 교통사고 때문

960차례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따내 세간에 화재가 됐던 차사순 할머니(70)가 잠시 운전대를 놓았다.

 

잦은 교통사고를 이유로 가족들이 차 할머니의 운전을 만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운전면허증을 딴 차 할머니는 그해 8월 한 자동차회사의 광고모델로 나섰고 회사 측으로부터 승용차를 받아 최근까지 타고 다녔다.

 

하지만 차 할머니의 운전은 순탄하지 못했다. 주차하다 벽을 들이 받고 주행 중 감나무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등 최근까지 수차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잦은 사고 때문에 단골 자동차공업사도 생겼다고 한다.

 

차 할머니의 안전을 걱정한 자녀들은 ‘풀옵션’으로 운전자 보험을 들어 놨고, 이로 인해 보험금을 노리고 승용차를 팔았다는 억측까지 나돌기도 했다.

 

“사고가 나면 날수록 운전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밤마다 마음속으로 운전연습을 했다”는 차 할머니는 “가족의 만류로 올 겨울에는 운전을 접었지만 내년 봄부터 다시 운전대를 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 할머니의 소식은 ‘의지의 한국인’이란 이름으로 뉴욕타임스 등 해외언론에 알려졌고 시카고 트리뷴지는 차 할머니를 현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기억시켜야 할 ‘집념과 끈기의 귀감’으로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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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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