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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새만금교통 노조원 차단 위해 주차장·출입문 폐쇄…공무원·민원인·주민 '큰 불편'

부안군이 지난 12일부터 새만금교통㈜ 노조의 청내진입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청사 주차장을 폐쇄한 것과 관련, 청사방호 강화가 2주일째 계속되면서 부안군의 행정업무 추진에 적지않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두드러진다.

 

부안군에 따르면 새만금교통 노조원들이 수차례에 걸쳐 청사 진입을 시도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청사방호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군 청사의 경우 정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임시 폐쇄했으며, 휴일에도 주간 30명·야간 20명 등 청사방호조를 편성한 데 이어 당직자수를 종전의 2명에서 6명으로 늘렸다.

 

여기에 새만금교통 폐업 이후부터 현재까지 하루평균 22명의 직원이 군민들의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운영한 전세버스에 탑승, 안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는 군 본청 직원 300여명 가운데 약 1/3에 해당하는 인력이 청사방호 또는 차량지원 등에 투입되고 있는 셈이다. 이보다 앞서 새만금교통 노조는 지난 8일과 9일 부군수와 군수 면담요청을 이유로 군 청사에 진입해 농성을 벌인 바 있다.

 

더욱이 청사방호 강화가 장기화되면서 민원인들과 군청 인근의 주민들이 적지않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청을 찾은 민원인들은 평소 이용하던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 따른 불편을 감내하고 있으며, 차량주차에도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상당수 직원들이 청사방호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걸려오는 민원전화에 대한 응대가 원활치 못해 업무처리도 터덕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청사 인근의 도로에는 불법주차 차량이 진을 치고 있는가 하면 인근의 이면도로마다 주차차량이 점거하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두드러지고 있다.

 

허모씨(62·부안읍)는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을 일으키는 행동을 모두가 자제하고 합리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때"라며 "버스사태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는 주민들이 떠안고 있는 꼴이 됐다는 점을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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