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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정읍캠퍼스 건립 '날선 공방'

유성엽 의원 "정읍시 미온적 입장"… 市 "사실 왜곡해 여론 호도"

정부가 추진하는 기초과학연구원 지역연구단(Site Lab) 유치를 위한 전북대학교 정읍캠퍼스 건립유치 문제가 19대 총선을 앞두고 무소속 현역국회의원대 민주통합당 시장이 상존하는 정읍지역 선거전에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읍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유성엽 국회의원이 지난 22일 "전북대 정읍캠퍼스 건립유치를 위해 정읍시가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정읍시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을 왜곡하여 시민으로부터 오해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어 유감스럽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김영길 부시장 등은 기자회견에서 "Site Lab 유치를 위한 전북대학교 정읍캠퍼스 유치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설립타당성, 실현가능성,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 정읍시의 재정부담능력, 기초과학 학부중심이 아닌 연구소중심의 석박사과정만 유치하는 문제, 정부의 대학구조조정흐름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성엽 의원이 전북대 정읍캠퍼스 건립을 구상협의하면서 정읍시와 전라북도, 전북대학교가 함께 현명한 대안을 마련했어야함에도 정읍시를 배제한채 전북대학교와 업무협의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전북대의 입장은 미온적이며 정읍캠퍼스 신규건립을 위한 국비확보는 불가능한 상황으로 유성엽 의원이 제반예산을 특별사업으로 모두 확보해준다면 검토하겠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유성엽 의원측이 지난12월10~11일 전화방식여론조사를 통해 58%가 유치에 찬성하고 있다고 서둘러 발표한것도 Site Lab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가 되어 있지 않은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결과를 가지고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유성엽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1월9일 '전북대 정읍캠퍼스 설치 방안 검토'라는 전북대측 작성 문건을 정읍 부시장실에 팩스로 송부했다"며 "협의과정에서 정읍시를 배제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또 "김영길 정읍 부시장은 의원실과의 통화에서 '전북대 정읍캠퍼스 건립은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의 번복을 요청하기 위해 면담 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인석기자 kangis@

 

임장훈기자 hoonyoui@

 

 

이란 기초과학연구원의 단위조직으로서 총 50개중 40개가 이미 확정됐으며, 나머지 10개는 2012년초에 배정방침이다. 각 Site Lab에는 연간 100억원씩 10년간 배정될 예정으로 이 예산은 연구원의 인건비등 연구활동 지원비용이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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