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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마하는 전북 출신 누구

20명 출사표…서울 12명·경기 7명·인천 1명

오는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총선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모두 20명의 전북 출신 후보들이 금배지에 도전한다. 이들 가운데 18명이 민주통합당 공천경쟁에 나섰고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한나라당 후보로, 최규엽 (재)새세상연구소 소장은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30일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거나 출사표를 던진 전북 출신 수도권 총선 출마예정자는 서울 12명, 경기 7명, 인천 1명 등 모두 2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인 정세균·정동영 의원이 선봉에 섰다.

 

지난 2009년 일찌감치 고향 지역구 대신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은 우리나라 정치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다. 4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대표까지 지냈지만 초선 의원에 도전한다는 낮은 자세로 지역구 곳곳을 누비고 있다.

 

최근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원(전주 덕진)은 우리나라 신 정치1번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을 선거구 출마를 준비중이다. 최고 갑부들만 산다는 타워팰리스 아파트와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함께 위치해 빈부 격차가 극명한 강남을은 야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한나라당 강세지역이다.

 

고창 출신으로 전북(고창·부안)에서 13~16대까지 내리 4선을 한 정균환 전 의원은 서울 송파병 선거구에서 5선에 도전한다. 정 전 의원은 오래전부터 친분이 두터운 송파병 현역인 김성순 의원의 출마 권유로 서울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출신인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관악갑에 출마한다. 전주북중과 서울 중동고,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한 전 실장은 11·13·14대때 관악구에서 3선을 한 경력을 갖고 있다.

 

고창 출신인 김희철 국회의원은 관악을 수성에 나선다. 고창고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건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두 차례 관악구청장을 지낸 뒤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무주 출신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김덕규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중랑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11대 국회에 민한당 전국구로 입성한 그는 13·14대, 16·17대 국회에 중랑을에서 내리 당선됐지만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주 출신인 최규식 의원은 강북을에서 3선에 도전한다. 전주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최 의원은 한국일보 정치부장·편집국장 출신으로 17·18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했지만 청목회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

 

남원 출신인 신기남 전 의원은 서울 강서갑에서 4선에 도전한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15~17대 국회때 내리 3선에 성공하며 열린우리당 의장까지 역임했다.

 

익산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낸 김재홍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서대문을에 출마한다. 남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그는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거쳐 17대 국회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했으며 지난 2010년 지방선거때는 익산시장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다.

 

전주 출신으로 서울 용산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최창환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은 은평을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에 도전한다. 외환은행과 서울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지난 2000년 인터넷경제신문 이데일리를 창업해 초대 사장을 지낸 그는 김덕규 국회부의장 비서실장도 역임했다.

 

장수 출신인 박용진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강북을에서 3번째 금배지 도전에 나선다. 서울 신일고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그는 야권통합으로 출범한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16대 총선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18대 총선에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들었다.

 

부안 출신인 최규엽 (재)새세상연구소 소장은 전북 출신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진보당 후보로 서울 금천구 총선에 나선다. 전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그는 유신헌법 반대시위로 제적된 뒤 노동운동에 투신해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장,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최 소장은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민주통합당)의 매형이다.

 

익산 출신인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한나라당 후보로 양천갑 선거구에 출마한다. 서울 양천갑은 원희룡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이다. 서울 남강고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그는 KBS 사회부·정치부 기자를 거쳐 '뉴스타임'과 '일요진단' 앵커를 맡았으며, 지난 2008년 청와대에 합류해 대통령 언론2비서관과 제1대변인을 역임했다.

 

경기도에서는 7명의 전북 출신이 나선다.

 

익산 출신으로 남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4선(14~15대, 17~18대)의 이석현 국회의원은 안양시 동안갑에서 5선에 도전한다.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인 임종인 전 국회의원(17대)은 안산시 상록구 을에서 재기에 나서며, 고창 출신인 안규백 국회의원(비례대표)은 안산시 단원구 갑에서 지역구 의원에 도전한다.

 

익산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 사회부장·정치부장, 국방홍보원장과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윤승용 창조도시 용인정책연구원 공동대표는 용인시 기흥구에 출마한다.

 

임실 출신으로 전라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 경제부 기자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김혁 우석대 법학과 겸임교수는 고양시 덕양갑에 출사표를 던졌고, 광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문용식 민주통합당 인터넷소통위원장(㈜나우콤 대표)은 고양시 덕양을에 출마한다.

 

정읍 출신으로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김현미 전 국회의원(17대 비례대표)은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에 두 번째 도전한다.

 

인천에서는 홍영표 국회의원(부평을)이 재선 도전에 나선다.

 

고창 출신으로 이리고와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한 홍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이후 치러진 재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으며, 최근에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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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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