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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n_right 기획 chevron_right 2012 전북 방문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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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면 말고 식' 버리고 친절로 재방문 유도해야"

추진위원장 정헌율 전북도 부지사

 

"전북방문의 해는 도민과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더불어 관광하기 좋은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전북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책방향과 홍보사업, 관광객 유치·수용사업 등을 총괄하는 정헌율 전북도 부지사(54·사진)는 이번 방문의 해를 계기로 전북관광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지사는 "지역의 숨은 가치를 도민부터 인식해 자부심을 지녀야 한다"면서 "도내에는 미슐랭 가이드가 선정한 전주 한옥마을, 고창 고인돌 군락, 진안 마이산이 있다. 미국 CNN방송이 한국 방문 때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은 50곳 중 남원광한루, 지리산 뱀사골 실비단 폭포, 대둔산 구름다리, 무주 남대천 섶다리, 고창 동림저수지 등 5개 지역도 포함됐다. 그동안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숨은 관광자원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가 올해 사업 중 역점을 두는 분야는 단연 홍보다. 사업비 55억 원 중 20억 원으로 이미지 홍보와 타깃(대상)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소비자에게 휴가와 여행지하면 전북이 떠오를 정도가 돼야 합니다. 맛, 멋, 소리 등 대표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려 전북관광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인지도를 확산하는데 무게 중심을 뒀습니다."

 

정 부지사는 홍보와 함께 방문의 해를 이끌어가는 한 축은 도민의 친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환대의식과 접객서비스는 전북인으로서 자부심을 지녀야 가능합니다. 손님 맞을 준비와 자세가 되지 않았다면 방문의 해가 역효과를 냅니다. 외지인은 전북의 음식점·병원 등이 불친절하다고 말합니다. '안 오면 말고식'은 가장 먼저 고쳐야 할 점입니다.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은 도민의 몫입니다."

 

그는 이어 도민에게 자발적인 홍보도 부탁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같은 메시지를 최소 6번 이상 되풀이해 들어야 '한 번 들은 것 같다'는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정해진 예산으로 막연한 홍보보다는 도민 한 명 한 명의 자발적인 홍보가 가장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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