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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사 이서구 공적비, 김제서도 발견

금구향교 정문 앞에 세워져

▲ 전라감사 이서구 공적비.
전라감사 이서구(李書九, 1754∼1825) 공적비가 김제 금구향교 정문 앞에 세워져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40대 초반과 60대 후반에 걸쳐 전라감사를 2번이나 부임했던 인물로,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낙서(洛瑞), 호는 척재(剔齋)·강산(薑山)·소완정(素玩亭)·석모산인(席帽山人)이며, 부친은 대광보국숭록대부(大匡輔國崇祿大夫)의정부영의정(議政府領議政)을 증직 받은 원(遠)이고,모친은 정경부인(貞敬夫人)이 된 평산 신씨(平山申氏)로 부사 사관(思觀)의 딸이다.

 

전라감사 이서구 공적비는 김제 금구향교 앞에 다른 사람 공적비 39기와 함께 세워져 있으며, 옛 동헌(현 금구면사무소 옆)에 세워져 있었으나 6·25 동란 이후 현 금구향교 앞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시대 500년 동안 수 많은 전라감사가 다녀갔지만 이서구 처럼 흥미진진한 예언을 남긴 인물도 없다는게 금구향교 관리를 맡고 있는 사람의 전언이다.

 

새만금과 관련된 예언과 선운사 마애불 이야기, 구시포 예언 등이 전해지고 있고, 사가시인의 한 사람으로 한자의 구조와 의미를 연구하는데 조예가 깊었으며, 글에 쓰이는 전고(典故) 또한 널리 알고, 서예도 뛰어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서구의 시는 그의 개인적 성향관계로 혁신적이거나 현실에만 치우치기보다는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인정이 두텁고 사색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서구 공적비는 김제뿐만 아니라 전남, 제주도 등 여러곳에 세워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제금구향교 관리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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