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5:40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3. 사계절 아름다운 관광도시 알리는 '정읍시'

"봄·여름에도 가을 단풍만큼 볼거리 많아요"

정읍시가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사계절이 아름다운 관광도시 정읍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부터 수도권과 영남권에 대형조명광고 매체를 활용해 천혜의 비경 내장산 단풍과 대표축제인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정읍사문화제, 옥정호구절초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또 정읍천변 벚꽃과 옥정호,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정읍사공원등 정읍9경과 천년의 숨결이 살아있는 정읍사오솔길, 산외한우마을등 정읍의 멋과 맛, 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정읍종합관광정보인 정읍여행을 탑재해 이같은 정읍의 볼거리, 먹거리, 쉴거리를 쉽게 찾아볼수 있게 하는등 관광홍보 다각화를 통해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정읍천변 벚꽃길

■ 순백의 봄 '정읍천변 벚꽃길'

 

정읍소방서에서 내장산까지 16㎞에 이르는 정읍천변 벚꽃길은 매년 4월 둘째 주를 전후해 40여년생 벚나무 1800여 그루가 일제히 순백의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시기에는 정읍예총과 지역예술단체 회원들이 주관하는 정읍예술제와 벚꽃길 문화공연이 개최되며 전국에서 몰려드는 상춘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올해는 내장산 벚꽃가요제를 비롯해 설장고 명인 이영상 추모 예술제, 흥겨운 국악과 농악공연이 펼쳐졌다.

 

또 전북권 연주인과 가수 들이 대거 출연하는 열린음악회가 열려 흥겨움을 선사했고 특히 옹동 출신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회인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의 아주 특별한 여행 '판줄' 공연이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 이평면 동진강 만석보 배들평야의 유채꽃밭

■ 노란 봄 '만석보 배들평야 유채꽃'

 

정읍시 이평면은 우리나라 근대사에 큰 방점을 찍고 대변혁을 가져온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 만석보터,전봉준장군 고택등이 있다. 또 작은 민속촌인 송참봉 조선동네에서는 옛날 조선시대 초가지붕 온돌방 숙박체험과 향토음식을 맛볼수 있다. 이평면 동진강 만석보 배들평야에는 매년 5월이면 20만평의 유채꽃 노란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등이 다채롭게 마련되는 유채꽃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열리는 축제에서는 배들농악공연과 시립국악단공연, 벨리댄스등 공연과 함께 시민노래자랑, 유채꽃길 슬로우(Slow)걷기대회, 초등생 사생대회,사진촬영대회, 연날리기, 토종닭, 토끼몰이, 풍선아트등이 마련됐다. 여기에 지역 특산품인 단풍미인쌀과 유기농쌀, 울금, 도라지,청국장,무항생제 돼지고기등 먹거리장터가 마련되어 특산품 홍보및 농가소득에도 연계되고 있다.

 

■ 천년사랑 간직'정읍사 오솔길'

 

지난해12월 개통된 정읍사 오솔길은 정읍시가 백제가요 정읍사를 테마로 조성하여 시민과 외지 탐방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친환경 생활공간조성(녹색길)사업에 선정되어 총 15억원을 투입, 정읍천 ~ 정읍사공원을 일주하는 코스로 세구간에 걸쳐 17.1km가 조성됐다. 1300여년전 행상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정읍사여인을 주테마로 스토리와 천년사랑 프로그램을 주제로 조성한 원점회귀형 오솔길이다.

 

1코스는 정읍사공원~월령마을(6.4km)구간으로 길이 완만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소나무숲길과 ,시누대 숲길로 조성했다.

 

2코스는 내장호 주변(3.5km)을 중심으로 한 내장호수길로 내장호 수변테크와 황토길로 이어지는 722m구간이 눈길을 끌고있다. 특히 저수지 수면 가까이로 조성돼 있어 맑고 투명한 내장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데다 주위에 단풍나무, 소나무, 아카시아 숲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찾은 관광객들의 산책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구간 군데군데 쉬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벤치와 포토 존을 설치하여 수변경관과 아름다운 내장산의 추억을 담아 갈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을 단풍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3코스는 문화광장~정읍사공원(6.2km) 구간으로 정읍천변에 조성된 자전거길(Tour Biking)을 타고 내려오는 코스이다.

 

 

▲ 산내면 옥정호 매죽리 구절초 군락지.

■ 또다른 정읍 가을 '옥정호 구절초'

 

정읍시 산내면 옥정호 매죽리 일원에서 가을의 운치를 더해주는 구절초 군락을 배경으로 매년 10월 가을축제가 열린다.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가을여행'을 주제로 구절초와 가을풍경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마련된다.

 

축제장은 밤 9시까지 연장개장하고 매일 열리는 구절초 꽃밭음악회'는 청명한 가을하늘과 소나무, 구절초 꽃이 어우러진 야외자연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 또 행사장 인근에 먹거리 명소도 많아 산내 매운탕의 칼칼한 맛과 산외한우마을의 고소하고 육즙 풍부한 한우 맛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각종 부인병 치료와 예방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구절초를 활용한 족욕체험은 그윽한 구절초 향을 느끼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코너로 꼽힌다.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꼭 빼놓지 않고 들러야 할 곳이 능교(綾橋)다. 약 50년 된 다리에서 깊고 푸른 옥정호를 바라보면 과거와 현재가 오버랩 되는데, 이 다리는 영화'남부군'과 드라마 '전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지난해부터 입장료(2000원)를 받으며, 입장권은 농특산물 교환권으로 사용할 수 있고 야간 입장(오후 6시 이후)은 무료이다.

 

 

▲ 내장산 단풍길

■ 내장산 단풍과 함께 '가을 축제'

 

가을 국립공원 내장산 단풍을 배경으로 정읍시민의날과 정읍사문화제, 전국민속소싸움대회, 평생학습축제등 4대 가을축제가 열린다.

 

내장산 문화광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행사는 거리행진과 정읍사국악단공연,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민속경기대회, 전국노래자랑, 정읍사가요제, 정읍대표음식경연대회등이 다채롭게 펼쳐치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내장산문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는 전국의 싸움소 100여두가 체중에 따라 갑종,을종,병종 3체급으로 출전해 자웅을 겨루며 최고의 인기를 얻고있다.

 

또한 내장산 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 108본의 단풍터널은 가을 내장산의 백미로 꼽히며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정읍시는 내장단풍 명품화사업에 나서며 350년이 넘는 벽련암 단풍나무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하고 내장단풍의 모수를 지정해서 개체 양묘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