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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럽잖은 '골프 아카데미' 생겼다

골프지도·외국어·인성교육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 / 전주 효자동에 '써미트 골프 아카데미' 설립 / 신 대표 "전북 골프 수준 한단계 더 높일 터"

 

 

 

▲ 전주 써미트 골프아카데미의 외국인 강사가 수강생을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수도권 명문 골프 아카데미에서나 볼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가진 골프 아카데미가 전북에도 생겼다.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써미트 골프아카데미'가 바로 그곳이다.

 

최근들어 골프선수 지망생이 급증하면서 골프를 제대로 배우려는 학생 선수들이 수도권 골프 아카데미로 빠져나가는 것은 하나의 상식이었다.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시기의 학생들이 부모곁을 떠나 골프를 배우자니 막대한 경비와 시간이 소요됨은 물론,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게 보통일이 아니었다.

 

체육학박사인 신창섭 써미트 골프아카데미 대표는 "부모님의 걱정을 덜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지도하는 한편, 골프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을 수년간 해온 끝에 최근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고교나 대학 등에서 14년 동안 주니어 학생을 지도하면서 많은 한계를 느끼곤 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없이 개인적인 노력만으로 수도권같은 지도를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궁리끝에 친구인 김영우씨(현 원장)와 공동으로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키로 했다. 단순한 연습장이 아닌 체계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는"어렸을 때부터 같이 운동해온 친구와 같이 아카데미를 만들어 마음 든든하다"며 "수년내에 국내무대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떵떵거릴 수 있는 골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창섭 대표와 김영우 원장은 "자녀를 골프 선수로 키우려는 학보모들의 고민은 똑같다"고 말한다.

 

최고의 골프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들에게는 사실 경제적 부담이 제일 크다. 이를 최소화하고 양질의 교육을 받게하고 싶은 것이 누구나 희망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만들어낸 게 바로 '골프아카데미 프로그램'이다.

 

서미트 골프아카데미가 일반 골프연습장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바로 골프아카데미 프로그램.

 

어린 선수들이 전문적인 골프 지도는 물론, 외국어 습득, 인성교육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영어 교육, 원어민 회화 교육, 필라테스, 트레이닝, 멘탈교육 등 골프선수로써 꼭 받아야 하는 필수분야를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강사진들을 섭외해 다양한 교육을 선수들에게 시키고 있다.

 

외국어 공부를 위해 외국인까지 강사로 쓰고있다.

 

보통 골프연습장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신창섭 대표는 "사실 일류 선수로서의 기량과 인성을 갖춘 골퍼를 양성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골프도 조기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신 대표는 "좋은 교육에 참가하고,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면서 "일류 선수를 배출해야 전북의 골프가 발전하며, 대한민국의 골프가 한단계 발전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가 주니어 골프단을 조직하고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즐길 줄 아는 골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골프는 다른 프로스포츠와 달리 선수생명이 매우 길다. 야구나 축구는 30대가 되면 은퇴를 결심해야하지만 골프는 30대에 전성기에 들어서며 40~60대까지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오랫동안 골프를 직업으로 할 수 있는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이젠 전문 골퍼가 되려면 영어교육은 필수다.

 

오랫동안 골프선수로 뛰려면 신체 발란스에 필요한 필라테스, 우수선수로서 필요한 멘탈교육과 강인한 체력을 위한 트레이닝은 꼭 필요하다는게 신창섭 대표의 말이다.

 

골프연습장 운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한 '써미트 골프아카데미'.

 

이곳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창안해 실시중이다.

 

엘리트 선수들에게만 전수하는 양질의 레슨을 일반 골퍼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다는 게 신 대표의 귀띔.

 

현재 써미트골프아카데미는 엘리트 선수 육성반, 프로골퍼 지망생, 방과후 프로그램, 원포인트 레슨,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강습반, 개인 레슨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역 골프업계에서는 "다른 골프연습장과 크게 차별화된 써미트골프아카데미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레슨이 머지않아 전북골프의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전주시 효자동에 '써미트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한 김영우 원장(왼쪽)과 신창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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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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