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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사회적기업 이해의 폭 넓히는 계기 마련"

'2012 SELF Asia with ASES' 이끈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재구 원장 / 전북서 첫 행사 의의, 중앙·지방·민관협력 성공적 마무리 / 일자리 창출·소외계층 배려위해 사회적기업 필요성 강조

"사회적기업은 지역을 변화시키는 메마른 땅의 단비같은 존재입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열린 2012 SELF Asia with ASES는 아시아의 사회적기업이 교류·협력으로 지역 재생·혁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4일 폐막한 2012 아시아 사회적기업 리더 공동포럼(SELF)과 아시아 사회적기업가대회(ASES)의 공동주관 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김재구 원장(48·명지대 교수)은 "국·내외 사회적기업, 지원기관, 대학 관계자 등이 한옥마을에 모여 전북의 맛과 정을 느꼈다"면서 "이번 행사로 대한민국이 사회적기업의 교류·협력·네트워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원장은 이어 "SELF는 1회인데도 중앙·지방 정부,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참가 인원이 예상보다 100여명 늘어나는 등 호응이 좋았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매년 공동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아시아에서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쟁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을 배려하고 지역 내 재생 체계를 갖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복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회적기업이 좋은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는 "외환·금융위기를 거치며 양극화가 심화된 가운데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사회적기업이 대두됐다. 사회적기업의 핵심은 기존의 비효율성, 부조리 등을 바꾸는 사회혁신이다"며 "지역의 제품을 생산·소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게 비즈니스적인 해결방식을 제공한다. 개발도상국이 많은 아시아는 사회적기업의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회적기업 정책에서 지적된 중앙과 지방, 각 부처간 지원의 중복성과 사회적기업의 정부 의존성에 대해서는 "자립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간접적인 지원으로 정책을 선회하는 방안이 각 부처에서도 공감대를 얻고 있고, 직접적인 인건비 지원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며 "사회적기업 정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 지 5년에 불과하다. 사회적 기업가 양성 등 좀더 능동적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4월 2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을 맡았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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