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16:4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일과 사람
일반기사

"선수들 똘똘 뭉쳐줬기에 우승 가능"

전북일보 역전마라톤 우승 이끈 군산시 주역, 지도자상 서채원 감독

"선수 한명 한명이 똘똘 뭉쳐줬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큰 대회에서 주눅 들지 않고 모든 기량을 발휘해줘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전북역전마라톤대회' 3연패를 이끈 군산시 서채원 감독(34·군산시청 육상팀 감독)은 올해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서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팀을 꾸릴 당시만 해도 주전들이 잦은 부상에 시달려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훈련을 잘 소화해주고, 컨디션을 잘 조절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감독에게 이번 대회 우승은 감회가 남다르다. 10회 대회(1998년)부터 지난 23회(2011년) 대회까지 선수로 참여하다 올해 처음 지도자로서 출전했기 때문. 서 감독은 "막상 지도자로 대회에 출전하려고 하니 선수 때와는 다른 부담감이 엄습했었다"고 말했다.

 

선수일 때는 맡은 구간만 열심히 달리면 됐지만 지도자로서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고려해 최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도록 해야 했기 때문이다. 서 감독은 "특별한 전략은 없었고, 그냥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그 결과 평생 잊지 못할 대회가 됐다"고 했다.

 

서 감독은 "내년에도 군산시 선수단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승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만큼 다시 시작이라는 각오로 차분히 내년 대회를 서서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도자로서 최종 목표는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것"이라며 "좋은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노력해 꼭 국가대표 감독이 돼 한국 육상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