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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책 바로 잡아 새 바람 이끌 터" 제16대 전교조 위원장 김정훈 전북지부장

일제고사·교원평가 폐지 교무회의 의결기구 추진

▲ 김정훈 제16대 전교조 위원장 당선자
▲ 이영주 수석부위원장 당선자

 

 

 

 

 

 

 

 

 

"MB정권의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잡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김승환 교육감과 적극 협력해 학교 현장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제16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김정훈 교사(49·남원중)와 이영주 교사(48·서울 신현초)가 각각 위원장, 수석부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두 당선자는 내년 1월부터 2년간 새 지도부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학교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전교조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열망이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거 같습니다. 행복한 교육혁명의 길을 제시한 저희를 선택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현재 전교조 전북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내건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일제고사·교원평가 폐기, 교사안식년제 법제화, 사립학교법 재개정 등을 임기 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원 정원을 늘리고 잡무를 폐지하며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는 등 학교 혁신에 앞장설 것입니다. 일제고사나 교원평가 등 경쟁교육제도도 과감히 폐지하겠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차기 대통령, 국회의원 등 교육정책 방향에 영향을 주는 인사들과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MB정권의 잘못된 교육유산을 폐기하기 위해 새로운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교육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간다면 견제할 것입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와 일제고사, 교원평가,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생부 기재 등 여러 사안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김승환 교육감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과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부분은 학생인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전국 단위 활동을 통해 김 교육감의 소신이 꺾이지 않도록 적극 도울 것입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기호 1번 황호영·남궁경 후보의 선거운동본부에 두 당선자의 선거공보 초안이 공보제출 마감 시간 이전에 유출됐던 것과 관련, 부정행위 시비가 있었던 것에 대해 김 당선자는 자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구성원들의 자정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대책들을 곧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당선자들은 10일 전교조 대회의실에서 회견을 갖고, 현 집행부로부터 업무 인수인계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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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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