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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직업교육 통해 장애학생 진로 찾아줘야" 장애학생 직업체험 한마당 기획 정성환 전주교육청 장학사

행사 통해 취업희망 갖길…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정부·자치단체 지원 필요

"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장애학생에 맞는 직업교육을 개발해 이들이 취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전주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주대학교 희망홀에서 도내 처음으로 '2012 전북 장애학생 직업체험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내일(My job)이 있어 행복한 내일(Tomorrow)!'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내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 맞춤형 진로 방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외식업, 공예업, 원예업 등의 직종을 체험할 수 있는 모두 2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전북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부 등 관련 단체와 고용 업체 관계자들이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상담과 직업평가를 실시한다.

 

정성환(45) 전주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일반학교에 재학중인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에서 교육받고 있는 장애학생은 그런데로 취업교육을 받고 있지만, 일반학교의 장애학생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취업할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을 찾길 바랍니다."

 

정 장학사는 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아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맹목적으로 취업에만 매달리면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것.

 

그는 경기도교육청의 경우처럼 훈령을 통해 정책적으로 장애학생들의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 및 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가 의지를 가지고, 제도적 장치 마련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위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런 일자리는 장애학생들이 사회적 주체로 자리잡을 때까지 보장돼야 합니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의 개발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직업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것.

 

"장애학생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업교육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잠재력을 개개인의 특성에 맞도록 교육기관에서 계발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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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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