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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 가족 사랑 감동

 

예년보다 추운 날씨에 짧은 연휴 때문인지 명절에 대한 설렘이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설에 함께할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거기에 세뱃돈까지 생각하면 기대되는 설 명절이 될 것. 여기에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는 최신 영화 한 편도 2012년을 치유하는 '힐링'에 도움이 될 것이다.

 

■ 행복 찾아 작은섬으로 가는 가족 모험담 - 남쪽으로 튀어 (드라마, 코미디/ 121분/ 15세 관람가)

 

별로 높지 않은 평점이 대변하듯 영화는 생각과 다르게 지루함으로 어필한다. 코미디 영화지만 '한방'이 없고 심각하기 까지 하다. 생각 없이 웃길 바란다면 '남쪽으로 튀어'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말. 그런데 이 영화, 묘한 매력이 있다.

 

여기 바다를 표류하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해갑(海甲). 원래는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감독이었지만 사상이 불손하다는 이유로 두 명의 국정원 요원들에게 감시당하고 있다. 우아한 외모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의협심 넘치는 아내 봉희(오연수)와 사랑스런 두딸 민주(한예리)와 나래(박사랑), 그리고 똘똘한 아들 나라(백승환)까지 누구 하나 평범하진 않지만 그럼도 행복하다. 결국 세간을 모두 차압당하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남도의 작은 섬으로 떠나기로 결정한 이들. 큰딸을 제외한 네 식구가 남쪽으로 이사를 떠나며 영화는 본격적인 모험담에 돌입한다.

 

 

■ 아들을 위해서라면…살아있는 액션! - 다이하드:굿데이 투 다이 (액션, 범죄, 스릴러/ 96분/ 15세 관람가)

 

영화관에 흥미 잃은 남동생을 끌고 가기 적당하다. '머리 쓰는 영화는 질색'이라는 아버지들께도 강력하게 권한다. 하지만 '다이하드'의 오리지널 팬이라면 영화 시작과 동시에 팝콘 던지는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

 

미국 전체를 누비며 우연찮게 테러를 진압해온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 하나뿐인 아들 잭(제이 코트니)이 러시아에서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고 떠난다. 하지만 잭을 만나러 가던 중, 대형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극한 상황에 닥친다. 이 험한 상황 속에 부자는 재회하지만 존은 아들이 모스크바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CIA 요원임을 알게 되고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이도 잠시, 도심 곳곳에서는 다시금 무장 테러단의 공격이 이어지고, 고집스럽고 물불 안 가리는 아들로 인해 존은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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