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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신용보험, 中企 사업 안전망

매출채권·어음보험, 제품 납품대금 손실 보상 / 지난해 도내 380곳 가입…올해 한도 상향 계획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고 있는 신용보험이 중소기업 납품대금 확보에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신용보험은 크게'매출채권보험'과 '어음보험'으로 나눠진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거래처 부실에 따라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최대 손실액의 80%까지 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로 지난 2004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어음보험은 현금 대신 어음으로 대금을 받았을 때 납품업체의 부도 등에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이다.

 

신용보증기금 전주지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신용보증 가입업체는 380개로 전체 보험가입 액수를 뜻하는 인수금액은 1011억원에 달했다.

 

보험별로는 매출채권보험이 127개 업체, 1005억원이었고 어음보험은 253개 업체, 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는 매출채권보험이 254개 업체, 1346억원이었고 어음보험은 172개 업체, 1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2012년과 2011년을 비교해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줄고 어음보험 가입이 증가한 것은 경기 침체 지속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매출채권보험 가입액은 업체당 평균 20억원 이상으로 보험료가 가입액에 따라 1000만원이 넘는 경우가 있어 경기 부진으로 인한 보험료 부담을 느끼는 반면 가입액이 수백에서 수천만원 수준인 어음보험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북지역 업체들 상당수가 영세한 수준이어서 부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어음보험 가입이 증가한 것으로 신보 전주지점은 보고 있다.

 

올들어서도 결제대금 안전장치로 신용보험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3월말 현재 매출채권보험은 64개 업체, 374억원이며 어음보험은 33개 업체, 3억원 등 총37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신보는 매출채권보험의 경우 업체당 최고 보상한도를 지금까지 20억원으로 운용해옴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매출을 가진 기업에 실질적인 보장기능이 미약하다는 중소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 중으로 보상한도를 30억원까지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의 자금난 심화를 우려, 신용보험 인수금액을 전년 6조8000억원에서 올해 10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신용보증기금 전주지점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거래처의 부실위험이 큰 만큼 중소기업들이 신보의 매출채권보험 등을 적극 활용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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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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