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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재무건전성 악화

농협·국민 외 모두 BIS 하락

은행 재무건전성이 올 들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Ⅱ)이 지난해 말(14.3%)보다 0.3%포인트 하락한 14.0%다.

 

기본자본(Tier1) 비율도 10.99%로 작년 말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과 국민은행만 각각 14.43%에서 14.76%, 14.40%에서 14.54%로 상승했을 뿐 나머지 15개 은행은 모두 BIS비율이 하락했다.

 

전북은행의 경우 12.60%에서 12.03%로 0.57% 하락하며 수출입은행(10.53%)에 이어 은행 중에서 가장 BIS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들의 기본자본(Tier1) 평균 비율도 지난해 말 11.12%에서 10.99%로 0.13%p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우리·SC·하나·국민·제주·농협은행 등 6개 은행만 소폭 상승했고 전북은행(7.90%→7.69%) 등 나머지 은행은 모두 기본자본(Tier1) 비율이 떨어졌다.

 

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 중 자본으로 인정되는 금액도 줄었다.

 

이는 BIS 자기자본비율을 계산할 때 분자에 해당하는 1분기 국내은행 자기자본이 5000억원(0.33%) 감소한 반면 금융당국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라고 권고하고, 환율 상승으로 외화대출금의 원화환산액이 증가하면서 분모에 해당하는 위험가중자산은 21조3000억원(1.83%) 늘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6월 말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에 상승세가 꺾였지만 일단 모든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10% 이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STX그룹 구조조정 등으로 은행 건전성이 더 나빠질 우려가 있는 만큼 은행들에 충분히 자본을 확충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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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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