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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속 노란우산공제 인기

폐업·부도 때 생활자금·사업 재기 종잣돈 마련 / 도내 소상공인 1만196명 가입…10명중 1명꼴

영세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폐업이나 부도시 최소한의 생활자금과 사업 재기를 위한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는 노란우산공제가 인기를 끌면서 도내 영세기업 및 소상공인 10명 중 1명 꼴로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 4월말 현재 도내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는 총 1만196명으로 전북지역 전체 영세기업 및 소상공인 10만7808명 중 9.5%가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했으며 전국 가입자 구성비로는 3.6%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28만4301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 9월 첫선을 보인 노란우산공제 도내 신규가입자 수는 첫해 220명에서 2008년 775명, 2009년 89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0년 1707명을 기점으로 매년 신규가입자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불과 도입 5년여만에 총 가입자 수가 46.3배나 급증한 것.

 

이처럼 노란우산공제가 인기를 끄는 것은 영세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폐업이나 부도시 채권자의 압류가 가능한 예금, 펀드 등 금융자산이나 부동산과 달리 노란우산공제금을 압류할 수 없어 최소한의 생활자금 및 사업 재기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납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무담보·무보증으로 저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가입자의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애 발생시 월 납입금액의 최고 150배까지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조성된 기금은 연금보험상품처럼 복리이자를 적용하고 별도의 운영사업비도 떼지 않아 다른 금융기관의 연금저축 등 소득공제상품에 비해 1% 상당의 연복리 이자혜택이 있고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형편에 따라 매월 일정액(5만∼70만원)을 납입하다 목돈 필요시 그동안 납입금액을 즉시 지급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중기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다보니 노란우산공제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만일을 대비해 아직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의 적극적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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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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