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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협 10곳 자산 1000억 시대

74곳 중 4곳 1500억이상…이달부터 상임이사 채용 의무

전북지역 신협들의 자산 증가세가 2009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올해 5월말 현재 도내 74개 신협 중 10곳의 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 대건신협의 경우 자산이 2598억5400만원으로 도내 신협 중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협중앙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1990년대 초 전주대건이 조합 통폐합 과정을 겪으며 도내 신협 최초로 자산 1000억원 시대를 개막한 후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동안 도내 신협 중 유일하게 1000억원대 자산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09년 들어 4개 신협이 자산 1000억원을 돌파하며 도내 신협들의 자산 증가세가 본격화 됐다.

 

전주중앙신협이 2009년 1월 전주대건신협에 이어 두번째로 자산 1000억원을 돌파하며 현재 1718억5500만원의 자산을 보유, '자산규모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같은 해 6월 온누리신협(현 자산 1422억2200만원), 9월 전주파티마신협(1590억2400만원), 10월 이리신협(1575억4500만원)이 자산 1000억원대 신협으로 합류했다.

 

2010년에도 5월에 전주 동부신협(1243억2300만원)이, 7월에는 전주 성가신협(1452억8000만원)이 자산 1000억원을 돌파하며 도내 신협들의 자산 증가세가 이어졌다. 2011년에도 1월에 김제신협(1174억1400만원)이, 6월에는 전주 상진신협(1207억2200만원)이 가세한데 이어 지난해 7월에 전주 인후신협(1217억2400만원)도 자산 1000억원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시행되는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자산 1500억원 이상인 전주대건·중앙·파티마·이리신협 등 4개 대형 신협은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상임이사를 의무적으로 둬야 한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들은 한동안 외형 확대보다 내실경영에 치중할 수 밖에 없어 자산 증가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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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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