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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 인정한 새마을운동

▲ 문철배 전북도새마을회 사무처장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난중일기'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다. 유네스코는 18일 광주에서 제11차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IAC)를 열어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난중일기'와 함께 '새마을운동기록물'을 등재 권고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훈민정음을 필두로 조성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 동의보감, 일성록,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11개의 세계기록물을 보유한 아시아 최고의 나라가 되었다. 정치적 논란과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진심으로 새마을가족과 함께 온 국민이 환영할 일이다.

 

2011년 11월 8일에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합동 소위원회 회의에서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난중일기'와 함께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했다. 국가기록원과 새마을운동중앙회 등에 필름, 문서, 사진 등 2만2천여점이 소장된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유엔에서 빈곤 퇴치를 위한 성공모델로 인정받았고,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들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있다는 점이 인정돼 등재신청 대상으로 확정된 것이다.

 

이것은 새마을운동이 한국의 유산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 가치가 있는 귀중한 기록유산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새마을운동이 시작 된지 벌써 43년이 되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4월22일에 '새마을 가꾸기'로 시작되었다. 새마을운동의 기본 이념은 잘살기 운동이다. 잘 산다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는 물론이고 정신적인 풍요까지도 지향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넉넉하게 잘 살기가 우선 목표지만 생활윤리와 삶의 방식에서 보람있게, 즐겁게, 떳떳하게 잘살기가 함께 강조된다. 따라서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나 하나만의 경제적으로 부자되기 운동이 아닌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운동으로 의의가 큰 것이다.

 

이처럼 새마을운동은 인류의 공생과 공영을 추구하는 운동으로서의 의의가 있다.

 

오늘날 새마을운동도 시대 상황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나눔과 봉사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민대통합과 새마을정신을 계승하면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선진형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제2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변화의 시도이다.

 

사회 약자와 소외계층과 함께 나눔의 이웃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고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활성화를 추구한다.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은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자는 원초적 차원을 넘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공동체 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 전북에서도 새마을운동의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전북 최고의 봉사단체로서 20만 새마을가족은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나눔과 봉사를 함께 하면서 지역의 문제는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하여 묵묵히 봉사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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