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레 일반인들은 장마나 폭염을 떠올리면 얼굴을 찌푸리기 일쑤지만, 상당수 유통업계 종사자들은 환한 웃음을 짓곤 한다. 장마나 폭염과 같은 날씨를 적절히 활용해 짧은 시간 내에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기 때문! 이런 날씨마케팅을 일명, '폭염경제학' 혹은 '장마경제학'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학계에서는 날씨정보의 경제적 활용가치가 연간 3조5000억~6조50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하지만 날씨에 따라 민감하게 작용하게 되는 소비자의 심리를 적극 활용한 기업의 '날씨마케팅' 전략이 활성화된다면 세계금융위기 역시 가뿐하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이야말로 정보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날씨파워'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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