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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인수경쟁 점화…JB금융지주·광주銀출자자협 눈독

▲ 광주은행 본점 전경.

예금보험공사가 15일 우리금융 계열인 광주은행 매각공고를 함에 따라 광주은행 인수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예보는 오는 9월 23일 오후 5시 예비입찰을 마감하고 실사, 본입찰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의 인수가는 1조1000억~1조2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인수 희망자로는 전북은행을 앞세운 JB금융지주가 인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광주은행출자자협의회가 우선협상권을 요구하고 있으며 2010년 1차 매각 당시 인수를 추진했던 중국 공상은행의 입찰 참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한 은행 계열 자회사가 없는 한국금융지주나 교보생명을 비롯해 지방영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신한·하나금융지주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광주은행 매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지역 정서다.

 

광주지역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광주은행의 지역 환원을 주장하며 우선인수권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우선협상권 부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는 지방은행 지분을 15%까지만 보유할 수 있어 지역 상공인들만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금산분리 원칙에 위배돼 은행 인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JB금융지주는 광주지역 정서를 감안,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주은행 인수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주회사 출범으로 1조6000억원의 여유 자금이 생겨 컨소시엄 구성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단독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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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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