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4 21:5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일반기사

전북은행, 저신용·저소득층 대출비율 1위

'새희망홀씨' 153억중 무려 94.5% 지원

전북은행이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와 관련 저신용·저소득층(신용등급 7등급 이하·연소득 2000만원 이하)에 대한 대출비율이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2010년 11월 은행권이 내놓은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으로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이 5~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계층을 대상으로 한며 금리는 연 6~14%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금융감독원의 '2013년 상반기 실적 기준 새희망홀씨 대출 저신용·저소득자 대출 비중'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이 94.5%로 새희망홀씨를 취급하는 국내 16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전체 새희망홀씨 대출금 153억원의 94.5%를 정해진 기준보다 낮은 신용 7등급 이하,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고객에게 대출한 것이다.

 

16개 은행의 평균 저신용·저소득층 비율은 73.1%로 전년도 74.7%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전북은행 다음으로는 저신용·저소득층 대출비율이 높은 곳은 국민은행이 91.7%로 90%를 웃돌았고 농협은행이 79.8%로 뒤를 이었다.

 

반면 SC은행은 저신용·저소득층 비율이 54.2%로 가장 낮았고, 씨티은행이 56.0%, 외환은행이 57.4% 등이 낮은 편이었다

 

또한 기업은행(61.1%), 하나은행(64.6%), 경남은행(67.2%), 우리은행(68.2%), 수협은행(72.3%)도 은행평균을 밑도는 등 16개 은행 중 절반이 은행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올 상반기 모두 9만8875명에게 9714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내줬다.

 

대출자 1인당 평균 982만원 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8836억원보다 9.9%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의 새희망홀씨 대출 실적은 확대되고 있지만 서민대출상품 도입의 근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저소득·저신용층 비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현규 kanghg@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