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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인수 경쟁 불 붙었다

하나지주 이어 새마을금고도 참여 공표 / 새마을금고, JB와 컨소시엄 구성 변수

J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새마을금고중앙회도 광주은행 인수에 나설 전망이어서 광주은행 인수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3파전이 예상되는 광주은행 인수전에서 상대적으로 자금경쟁력이 뒤지는 JB금융지주는 새마을금고가 광주은행 인수방식의 하나로 JB금융지주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광주은행 인수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마을금고 고위 관계자는 최근 언론을 통해 "광주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모펀드 구성을 위해 무한책임사원들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베즈컨소시엄의 그린손해보험(현 MG손해보험)과 한신평신용정보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새마을금고는 광주은행 인수방식으로 △단독 인수 △광주상공회의소나 사모펀드(PEF)인 자베즈파트너스와 공동 인수 △JB금융지주와 컨소시엄 구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예비입찰 등의 일정을 감안해 늦어도 이달 내로 인수여부에 대해 최종 방침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하나금융지주도 지난달 김정태 회장이 직접 광주은행 인수 의향을 공표했다.

 

김 회장은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인수를 검토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했고 실무 검토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 인수전은 J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새마을금고 등 '3파전' 구도가 형성돼 유효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느 곳이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광주은행의 새로운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최고가입찰제 강행을 거듭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중 JB금융지주의 자금경쟁력이 가장 열세여서 나머지 2곳의 인수전 참여가 확정될 경우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인수는 난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무리한 가격경쟁보다는 새마을금고와의 컨소시엄 구성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광주은행 매각을 추진 중인 예금보험공사는 현재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인수 후보들로부터 비밀유지확약서를 받고 투자안내서(IM)를 배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곳은 DGB금융과 JB금융지주, 광주전남상공인연합 등 3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형금융지주인 DGB금융은 경남은행 인수에 주력할 방침이고 광주은행은 경남은행 인수 실패를 대비한 보험용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광주은행 인수경쟁은'3파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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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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