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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저축은행 매각 미지수

2일 본입찰 인수의향업체 참여 의문 / 가교은행 절차없이 매각 첫사례 주목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의 스마일저축은행(옛미래2저축은행) 매각이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보는 군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스마일저축은행 매각과 관련 본입찰을 2일 실시하지만 앞서 지난 13일 마감한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들의 본입찰 참여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금융계 2곳과 비금융계 1곳 등 총 3곳이며 매각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은 이들에 대해 3주간 예비 실사를 진행한 뒤 2일 본 입찰을 실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거래구조는 영업정지 없이 일부 자산 및 부채를 이전하는 P&A(자산부채이전) 방식이다. 특히 이번 구조는 예보가 가교저축은행을 설립하지 않고 P&A방식을 택하는 첫 사례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그 동안 예보는 부실 저축은행의 부채와 자산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가교저축은행으로 이전해 구조조정을 실시해왔기 때문이다.

 

예보는 스마일저축은행 매각을 가교저축은행을 통하지 않고 제 3자에 대한 P&A를 직접 진행하면서 가교저축은행 관리에 대한 부담이 덜한 만큼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분석, 이번 본입찰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영업정지 없이 매각이 진행되기에 예금자들은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해 예금자 보호한도 금액인 5000만원을 초과한 예금자들은 원금 손실을 방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영상태가 부실해 4곳이나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본입찰에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매각이 불발된 예쓰은행의 전례를 뒤따를 가능성도 매우 크다.

 

실제 저축은행중앙회 제43기 3분기(2013년 1월 1일~3월 31일) 영업실적 관련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마일저축은행의 3분기 영업수익은 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억원이 감소하면서 24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이 43.75%로 전년동기대비 31.25%p나 급증하며 전국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제결제은행 BIS비율도 전년동기 6.02%보다 20.07%p 하락한 -14.05%로 적정수준인 5%를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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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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