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8:06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골프
일반기사

'인비 천하'… LPGA 상금왕 2연패

▲ 골프여제 만든 박인비의 가족들 24일(현지시간) 미국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CME그룹타이틀홀더스에서 5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박인비(KB금융그룹)가 대회를 마치고 가족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인비 가족과 기념촬영을 함께 한 백인 부부는 10세 때 미국으로 건너온 박인비에게 영어를 가르친 은사들이다.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 자리에 올랐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열린 2013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5위에 오르며 6만2777 달러를 추가, 상금 랭킹 1위(245만6290 달러·약 26억612만원)로 시즌을 마쳤다.

 

이미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박인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또 올 시즌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 모두 6승을 올려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펑산산(중국)이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해 통산 세 번째 우승컵과 함께 70만 달러(약 7억4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마지막 대회가 시작되기 전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린 박인비는 상금 액수에서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보다 10만9187 달러,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보다49만8883달러 앞서 있었다.

 

페테르센과 루이스 모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70만 달러를 보태야 역전이가능했다. 공동 9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 2타를 줄인데 이어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선두권 선수들이 맥없이 무너지는 사이 공동 4위로 출발한 펑산산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5번홀(파4)에서는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2위 그룹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박인비는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지만 펑산산을 추월하기에는 홀이 모자랐다.

 

박인비는 “올해 목표는 마지막 대회까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었는데 세 가지를 다 이뤄 너무 기분이 좋다”며 “만족스러운 한해, 더는 바랄 게 없는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박인비의 상금 1위 자리를 위협한 루이스는 마지막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유선영(27·정관장)과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페테르센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한편 ‘골프 신동’ 리디아 고(16)는 공동 21위(4언더파 284타)의 성적표를 제출, 무난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