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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채권 시장 급성장...전북은행 인수전 적극

광주은행이어 우리F&I 에도 '눈독'

최근 전반적인 경제 여건의 악화로 부실채권(NPL)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JB전북은행이 부실채권 투자전문회사인 우리F&I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에 광주은행 인수전에 뛰어든 JB전북은행이 우리F&I까지 인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24조 9000억 원을 보여, 지난해 말 기준 18조 5000억 원보다 6조 4000억 원 가량 늘었다.

 

지난 2008년에는 14조 7000억 원을 기록한 뒤 2009년 15조 9000억 원, 2010년 24조 8000억 원, 2011년 18조 8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부실채권이란 금융회사가 빌려준 대출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채권을 뜻하며, 은행들은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자본을 확충하거나 부실채권을 매각한다.

 

부실채권 시장의 확대 원인은 불황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등으로 꼽힌다.

 

지난 2010년 국제회계기준 도입 후 은행들은 부실채권을 직접 회수하지 못하고 우리F&I, 유암코 등과 같은 부실채권투자 전문회사들을 통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부실채권 투자전문회사들은 은행들로부터 넘겨받은 부실채권을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관리, 재매각한다.

 

우리F&I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88억 원으로 2011년(449억 원)보다 31%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부실채권 시장의 확장성과 높은 수익성에 JB전북은행도 유상증자 등 늘어난 자본을 바탕으로 CVC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F&I 인수전에 참여한 인수 적격후보는 △JB금융지주-유럽계 사모펀드(PEF)인 CVC캐피탈파트너스 △BS금융지주-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국내 사모펀드 나무코프-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즈 △KB금융 △대신증권 △한국증권금융 등 모두 8곳이다.

 

우리F&I 인수를 총괄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25일 우리F&I 쇼트리스트로 총 9곳을 선정했고 다음 달 2일 본 입찰을 마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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