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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수 선자장 선친유품 등 39점 선봬

 

2대째 부채를 만들면서 모은 선면(扇面)과 합죽선(合竹扇)이 한 자리에 펼쳐진다.

 

전주부채문화관은 다음달 1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에 있는 전시실에서 ‘부부채의 길, 부채 선면’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고(故) 엄주원 선자장과 대를 이은 엄재수 선자장이 50여년간 모은 부채 선면과 합죽선 등 39점을 선보인다.

 

전시된 작품은 엄재수 선자장이 부채 선면을 교체·수리하며 받은 1900년대 작품부터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작가들과 교류하며 제작된 작품과 전주부채 연구를 위해 직접 구입한 유물 등으로 이뤄졌다. 개성있는 산수화 세계를 형성한 청전 이상범의 화조도, 김제에서 태어나 전통적인 필법으로 향토적 산수 풍경을 표현한 벽천 나상목의 초창기 작품과 국내 대표적인 손글씨 작가인 여태명 원광대 교수의 화조도까지 볼 수 있다.

 

전주부채문화관 임승한 실장은 “오래된 선면의 살수나 크기와 길이를 통해 그 시대에 유행했던 부채의 변천사를 알 수 있고, 선면 위에 그려진 그림으로 당대의 사회상도 가늠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한국 미술계를 이끈 거목부터 민초의 작품까지 감상하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문의 063)231-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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