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 / 초중고·직장인 교육장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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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에 초등학생들이 농촌체험을 위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
완주군 경천면에 자리한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가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의 농촌 체험활동 장소로 큰 인기를 모으며 내방객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부와 교육부 공동 ‘농어촌 인성학교’로 지정·운영되는 농촌사랑학교는 “지난 한해동안 이곳을 방문한 내방객이 2만5000여명에 이르고 연간 매출액이 5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6일 밝혔다.
내방객 숫자는 최근들어 더욱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천애인권역 관계자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전주지역 초·중·고를 중심으로 이곳을 찾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희생자 애도기간에 각종 행사를 취소한 학교들이 그 대신 농촌사랑학교를 찾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는 “올해의 경우 내방객이 3만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반시설은 물론 내부 프로그램을 점검, 내방객들이 조그만 불편사항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는 떡메치기·민속놀이·동물농장체험·천연염색 등 전통 농촌지역의 체험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2009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시작된 경천애인권역은 올해까지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 농촌활성화센터를 비롯 콩나물 재배사, 싱그랭이원터 조성, 농촌사랑학교 등 기반시설 설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경천애인영농조합법인 김창준 위원장은 “최근 학생 안전 지도관리가 부각되면서 농촌체험 활동장으로 더욱 인기가 높아져 지난달에는 인접 시·군에서 4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다녀갔다”며 “시설관리자·체험지도사 등이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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