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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깬 한국화…개성·열정 돋보여

'건지한국화'전…25일까지 전북대 예술진흥관

▲ 김도영 作 ‘그때, 그곳에서’.

한국화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전북대 예술진흥관은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시관에서 ‘건지한국화’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전북대 대학원을 거쳐간 한국화 전공자를 중심으로 2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먹과 고전적인 소재에서 벗어나 전통회화와 현대 한국화의 방향성에 대한 담론을 제기한다. 한국화에 대한 고민을 통해 장지와 먹 등의 재료로 전통적인 요소를 갖추면서도 동시대의 정서를 담았다. 한국화의 다양한 기법과 개성있는 필치를 견줘보는 작품이 선보인다.

▲ 이혜경 作 ‘무제’.

장우석 작가의 ‘숨겨진 진실’은 여백 없이 여성의 얼굴을 클로즈업했다. 대상의 형상이 분리·왜곡되는 유리창 너머의 사실과 진실의 다름을 화폭에 옮겼다. 반면 이봉금 작가의 ‘공존’은 넓은 여백을 배경으로 화분의 꽃과 나비를 간결하게 표현했다. 장지은 작가는 검은 먹을 배경으로 채우고 먹의 농담만을 이용해 입체감 있는 ‘말’의 얼굴을 나타냈다.

 

건지한국화회는 지난 2007년 ‘한국화의 오늘’주제로 첫 전시를 한 뒤 매년 1차례 이상 단체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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