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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신협 이사장 거리서 쓰러져…가족, 폭행의혹 제기

전주의 한 신협 이사장이 최근 거리에서 쓰러진 것을 두고 이사장 가족이 폭행 의혹을 제기해 경찰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전주 완산경찰서와 이사장 가족 등에 따르면 전주 대건신협 소영준(65) 이사장은 지난 4일 새벽 1시에서 1시 30분 사이에 전주시 경원동 동문사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소 이사장은 119구급대에 의해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뇌수술을 받았고,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 이사장은 사고 당일 동문사거리 인근의 한 술집에서 같은 신협 간부인 A씨와 단둘이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소 이사장의 두 아들은 “사고 당일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아버지를 해코지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지난 7일 완산경찰서에 고발장을 냈다.

 

소씨의 아들은 “아버지는 지난 3일 밤 9시께 A씨의 전화를 받고 나가셨다. 이후 A씨와 함께 술을 신 뒤 4일 새벽 1시 28분께 동문사거리에 쓰러져계셨다. 당시 아버지의 오른쪽 눈 부위에는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고, 머리가 터지고 팔꿈치 부위에 상처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8일 동문사거리 주변의 CCTV를 확보해 당시 상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폭행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소 이사장과 A씨가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술집 주인은 ‘당시 다툼은 없었고, 분위기 좋게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료를 더 모아보고, 입건여부를 판단해야 될 것 같다”면서 “현재까지는 입건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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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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