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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슬지네 찐빵 김갑철 사장 "미리내는 작은 기부 실천해요"

슬지네 찐빵, 부안군 최초 미리 내 가게 운영 / 어려운 이웃위해 복지관에 정기적 나눔 지원

▲ 슬지네 찐빵 김갑철 사장(오른쪽)이 부안에서 최초로 ‘미리 내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에 어려운 재가 이웃들을 위해 찐빵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은 이춘섭 관장(왼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찐빵을 일본에 수출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슬지네 찐빵(사장 김갑철)이 부안에서 최초로 ‘미리 내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춘섭)에 나눔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리 내 운동의 ‘미리내’는 돈을 미리 낸다는 뜻이다. 미리 내 운동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미리 음식이나 음료 값 등을 지불 해놓는 일정의 기부 운동이다. 서양에서 시작된 ‘맡겨놓은 커피(Suspended Coffee) 운동’의 한국판인 셈이다. 맡겨놓은 커피 운동은 100여 년 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지역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됐다.

 

‘미리 내 가게’는 식사나 차, 기타 생활용품 등을 사러온 손님이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본인이 결제할 금액에 추가 금액을 미리 내는 곳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이후 전국 150곳의 가게가 동참하고 있다.

 

부안군에서는 슬지네 찐빵이 최초로 미리 내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웃들의 나눔을 위해 적립된 금액으로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의 어려운 재가 이웃들에게 매월 찐빵 1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갑철 사장은 “앞으로 나눔의 액수와 대상에 관계없이 누구나 나눔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현재까지 나눔을 통해 적립된 금액으로 향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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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대 ybd3465@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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