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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고창로타리, 다문화가정 주거환경개선 눈길

군포로타리클럽과 연계 집수리 재능기부 봉사

▲ 국제로타리3670지구 새고창로타리클럽(회장 이재규)이 국제로타리3750지구 군포로타리클럽(회장 전진오)과 연계해 진행한 주거환경 개선 준공식이 고창군 다문화가정 크리스티나씨 주택에서 열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 집을 갖게 돼 기쁩니다. 이렇게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수년전 남편을 여의고 쓰러져 가던 조립식 판넬집에서 아들과 단둘이 생활했던 다문화가정 크리스티나씨(고창군 성송면 괴치리·51)는 새집이 생기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이찬기(12)도 “도와주신 분들의 뜻을 가슴에 새겨 새집에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3670지구 새고창로타리클럽(회장 이재규)은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20일동안 자매클럽인 국제로타리3750지구 군포로타리클럽(회장 전진오)과 연계해 크리스티나씨의 열악한 주거시설을 전면 수리하는 다문화가정 거주환경개선 사업을 전개했다.

 

이번 개선사업에 들어간 비용은 모두 2000만원. 비가 새고 추위를 막지 못했던 판넬집 외벽은 물론 지붕을 말끔히 수리했다. 또 곰팡이가 가득했던 벽지 및 장판 등을 교체하고 씽크대와 장롱, 김치냉장고까지 새롭게 들여놨다. 이 모든 작업은 건축과 인테리어, 중장비 등 각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클럽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재능기부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었다.

 

두 클럽은 지난 22일 유홍식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를 비롯해 이재규 회장과 전진오 회장, 장명식 도의원, 강연화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정정열 성송면장, 두 클럽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가정 주거환경 개선 및 초아의 봉사 제9호 집’ 준공식을 가졌다.

 

한편 새고창로타리클럽은 지난 2003년 고창군 부안면 야고바의 집 지붕 방수 및 보수작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9회에 걸쳐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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