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 방기열·오현정 추천대상자 발표
2008년 이후 6년만에 전북 출신 국제심판이 배출됐다. 올초 프로축구 심판명단에 이름을 올린 방기열 심판(31)과 삼례여중 출신의 오현정 심판(26)이 한꺼번에 국제심판이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일 방기열·오현정 심판을 2015년 국제심판 추천 대상자로 발표했다. 이들은 앞으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뒤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방기열 심판은 “2015 국제심판 추천 대상자에 선발되어 더없이 기쁘다. 2014년 프로심판에 입문하면서 국제 심판이 되어 월드컵 무대를 밟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었는데, 그 첫 번째 단계에 오른 것 같다. 지금까지도 심판으로서 항상 최선을 다해왔지만, 앞으로는 지금껏 해왔던 노력 이상으로 준비하여 2022년 카타르 월드컵때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하겠다. 꿈을 이루어 간다는 게 이렇게 기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방 심판이 항상 성실하게 체력을 관리하며 공부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 지금처럼 모범되는 심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방 심판은 지난 7월부터 김광석 심판이사 및 송민석 프로심판 등과 함께 퇴근시간 뒤 개인시간을 할애하여 도내 등록선수들을 대상으로 각 팀을 방문하며 경기규칙을 설명하고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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