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격 인상계획 발표 여파
정부의 담뱃값 인상계획이 발표되면서, 남원시민들이 금연클리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보건소 1층 건강증진센터, 각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등 남원지역 40개소에서 운영중인 금연클리닉에 방문자가 잇따르고 있다. 6개월 금연 프로그램에 등록한 인원은 9월중에만 81명으로 집계됐다.
남원시보건소는 지난 11일 담뱃값 인상계획 발표 후 금연에 도전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금연 성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시보건소는 담뱃값 인상계획 발표가 6개월 성공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2013년 한해동안 6개월 경과자(1320명) 중 1046명이 금연에 성공해 79.2%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2014년 들어 9월20일 현재 1086명의 6개월 경과자 중 성공률은 31.5%(342명)로 나타났다”면서 “담뱃값 인상계획 발표 후 담배를 끊으려는 시민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성공률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원시보건소는 금연클리닉에 처음 방문 때 등록카드와 니코틴 의존도 평가지를 작성하고, 혈압·체중·호기 일산화탄소 등을 측정한다.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금연상담과 금연행동요법 지도, 금연보조제 등을 지원하고 6개월 금연성공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한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전국 흡연율 조사(2013년말 기준)에 따르면 남원지역 성인남자는 43.7%, 성인 여자는 7.9%, 중·고등 남학생은 16.3%, 중·고등 여학생은 5.9%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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