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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펀드 잦은 매매 '투자자 피해'

매매회전율 1000% 펀드 10개

자산운용사들이 적지않은 주식형 공모 펀드상품을 과다할 정도로 매매를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칠 만큼의 빈번한 매매가 수익을 올리기 보다는 매매 거래비용(수수료 등)만 투자자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에 주식형 공모 펀드 상품 중 매매회전율이 1000%를 넘는 것이 10개에 달했으며, 500%를 넘는 것도 44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회전율이란 펀드 내 보유자산의 매매빈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예를 들어 100억 원을 운용하는 펀드의 매매회전율이 1000%라는 것은 이 펀드는 1년 동안 자산의 10배에 달하는 1000억 원 어치를 매매했다는 것과 같다.

 

회전율이 높아질수록 펀드가 지불하는 수수료를 비롯해 펀드 자산에서 빠져나가는 비용이 커진다. 결국 투자자의 손실로 이어지는 셈이다.

 

금융투자협회의 올해 2분기 공시자료를 보면, 일부 운용사들은 전체펀드의 매매회전율이 500%에서 1000%에 육박했으며, 전체 자산운용사들의 매매회전율 평균도 232.9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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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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