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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 신고…알고보니 스프레이 태우다 '쾅'

임실지역에서 가정집에 총탄이 날아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천식치료용 스프레이를 불에 태우면서 발생한 파편으로 인한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임실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께 임실군 임실읍 하모 씨(74)의 집에 총탄이 날아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 씨는 경찰에 “유리창 2개가 깨졌다. 인근 군부대 사격장에서 날아온 총알에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육군 35사단은 하 씨 집의 곳곳을 수색했다. 하지만 총탄으로 인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집 안에서 불에 타다 남은 천식치료용 스프레이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하 씨의 부인이 마당 아궁이에 버린 천식치료용 스프레이가 폭발하면서, 이 파편이 유리창으로 날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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