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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변호인' 김용호, 24일 법무부장관 표창

제2의 고향 남원에서 활동 / 소외층 무료변론·1억 기부

 

남원의 한 변호사가 1억원 이상의 보수를 기부하고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변론에 힘써 귀감이 되고 있다.

 

남원 김용호(38·사법연수원 39기 수료) 변호사가 24일께 ‘법질서 확립’ 유공으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이 법질서 확립 유공자로 추천한 김 변호사는 그동안 탈북자, 이주여성,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변론에 앞장서왔고 남원시 및 순창군 지역 학교폭력 대책위원으로 학교폭력 해결에도 노력했다. 뿐만아니라 마을변호사와 시민로스쿨 강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법률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그는 남원에서 5년여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300여건의 형사 국선변호, 50여건의 민사·가사·행정사건 무료 변론을 맡았다. 또 국선변호와 소송구조 등으로 받은 1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역아동센터, 가정형편으로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소외계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김 변호사 본인은 다가구주택 전셋집에 살면서 경차를 타고 다닌다.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2년여 동안의 직장생활을 접고 사법시험에 도전해 2년2개월만에 합격한 김 변호사.

 

김 변호사는 “지난 2009년 남원지원으로 실무수습을 왔다가 시민들의 인심에 감명받아 남원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변호사 활동을 해왔다”면서 “법적으로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돈이 없다고 해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사회소외계층을 도울 것이며, 법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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