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남원 춘향제전위 사무국 이전

시, 춘향문화선양회와 진통 속 광한루원 경외상가로

춘향제전위원회 사무국이 진통끝에 춘향문화선양회와 분리됐다.

 

남원시와 춘향문화선양회가 그동안 춘향제전위원회 사무국 이전을 놓고 날선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남원시가 지난 15일 광한루원 서문 경외상가로 춘향제전위원회 사무국을 이전했다.

 

이로써 춘향제, 흥부제, 철쭉제 등 각종 지역축제를 통합적으로 관리 및 운영하는 상설사무국이 탄생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전위원회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례 개정(선양회 내 사무소 설치문구 삭제)에도 불구하고 제전위 사무국을 이전하지 않아, 2차례(2013년과 201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이 요구됐다”면서 “춘향제 추진과 관련해 선양회와의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춘향제 등 8개의 지역축제의 유기적 운영과 협업 등을 위해 총괄적인 축제사무실의 운영이 필요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남원시는 각종 지역축제를 통합적으로 조사·연구하고 준비하는 축제상설사무국의 개설로 발전적 융합을 꾀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이와달리 춘향문화선양회 최학국 회장은 “춘향제 계획 및 개최가 선양회의 존재 목적으로, 지난 4년동안 선양회는 남원시에 모든 것을 양보했다. 선양회 사무실 안에 있던 제전위 사무국까지 이전하는 것은 마지막 자존심까지 짓밟는 행위”라며 그동안 춘향제전위원회 사무국 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해왔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해 9월 춘향제전위원회 사무국 이전을 위해 경외상가 사무실의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나 춘향문화선양회의 반발로 제때 이전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성오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