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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집창촌 어떻게 할까…민·관 협의체 출범

전주시가 전북지역의 대표적 집창촌인 '전주 선미촌' 정비를 통한 옛 도심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전주시는 27일 시청에서 시민·여성단체 관계자·교수 등 21명으로 '선미촌 기능전환 협의체'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선미촌을 주변 환경과 특색에 맞도록 최적의 정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첫 회의에서 선미촌을 주변 도시재생 지역, 한옥마을 등과 연계해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1950년대 이후 전주시 덕진구 서노송동 일대 주택가에 자리한 선미촌은 한때 400여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종사했다가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발효 이후 현재는 49곳 90명 안팎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경찰·행정의 느슨한 단속으로 여전히 성업 중이 다.

 전주시는 이 일대 2만3천여㎡를 정비하기 위해 업소와 업주에 대한 실태 파악과 주민 여론수렴 등을 뼈대로 한 용역 결과가 5월께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비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특히 시는 선미촌 일대를 도시재생지구로 지정, 건물들을 해체해 문화·숙박시설로 개조한 뒤 여행객들이 머물 수 있는 저렴한 협동조합형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선미촌이 문화·숙박공간으로 전환되면 연간 500만명이 방문하는 한옥마을과 연계, 새로운 관광 시너지를 창출해 옛 도심이 활성화할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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