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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내년 4월 20대 총선부터"

의총서 당 혁신안 추인 / 새정연도 환영 뜻 밝혀

새누리당이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부터 일종의 예비선거제도인 ‘국민공천제(오픈 프라이머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환영을 뜻을 나타냄에 따라 20대 총선 공천에서 오픈 프라이머리가 적용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역 선택과 당비를 내는 책임 당원의 권리가 유명무실화된다는 등의 우려 제기에도 불구하고,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비롯해 당 혁신위가 마련한 공천과 선거 개혁을 위한 혁신안을 박수로 추인했다.

 

이날 추인된 혁신안은 ‘전략공천’을 없애고, 선거권을 가진 모든 유권자가 참여하는 예비선거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예비선거는 선거일 전 60일 이후 첫 번째 토요일에 실시한다.

 

또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뒤 무소속 후보로 등록할 경우 등록을 무효로 하고, 선거일 기준으로 5년간 복당도 금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역 의원이 유리하다는 문제 지적을 고려해 당협위원장은 예비선거일 전 180일까지 사퇴하고,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을 현행 선거 120일 전에서 1년 전으로 변경토록 했다.

 

혁신안에는 이와 함께 비례대표의 6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고, 지역구에서도 여성 비율을 30% 이상으로 규정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선거보조금을 감액토록 했다. 또한 여성과 장애인은 경선에서 본인 득표 10∼20%의 ‘디딤돌 점수’(가산점)를 부여한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내용을 공직선거법에 담아내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과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당내 반발이 적지 않아 실제 도입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혁신추진단장인 원혜영 의원은 “우리 당은 이미 정치혁신실천위에서 오픈 프라이머리를 법제화, 제도화한다는 기본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큰 방향은 찬성한다는 것”이라며 “다만 오픈 프라이머리를 강제적, 일률적으로 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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